최강창민의 솔로앨범! 소규모 공구를 합니다. 저번 공구와 다른 비기분이 도와주십니다. 신청기간도 짧고 일괄2장이고 다른곳에서 공구 참여도 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아직까지 구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제가 오지랖을;;;;; 창민이 첫 솔로 앨범인데 원하는 팬분들이 방법을 없어 갖지 못하는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공구의 정확한 조건을 보시고 납득이 가능하신분만 신청 바랍니다. 



공구 방법은 지인비기가 직접 각자의 주소로 ems로 보내드립니다. 

제가 한국에서 단체로 받아서 나누는것은 통관관련 나중에 관세 문제가 있어서 이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1. 공구 수량 2장 


1장은 받지 않겠습니다. 일괄 2장입니다. 1장 필요하신 분들은 한분이 대표로 받으셔서 한국에서 다시 나누셔야 합니다. 비기 한분이 무거운 걸 직접 들고 가서 일일히 붙이는 일입니다. 1장,2장 이렇게 해서 일을 늘려 드릴 수 없습니다. 





2. 입금 방법


제 지인비기분도 역시 신라팬미팅때 오십니다. 그때 돈을 드리겠습니다. 환율변동을 생각해서 수요일까지(내일입니다) 신청을 받겠습니다. 현재 환율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신청과 함께 입금을 하실 수 있는 분만 신청해 주세요. 나중에 입금하겠다, 씨디가 오면 하겠다 하시는건 안됩니다.   


문의 사항은 리플로 가능하지만 신청은 메일로 받겠습니다. 티스토리 구조상 비밀댓글은 아무나 볼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ㅜㅜ






최대한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다가 만족하면서 창민이 씨디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득을 남기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창민이 앨범을 원하시지만 주문 방법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니 충분히 읽어보시고 이 방법에 납득을 하시는 분만 신청해 주세요. 또한 한정수량입니다. 제 비기지인 한분이 하는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창민이 음악 기분 좋게 만날 수 있기를! 




감마조절이 잘못된거 같다고 느껴지신다면 그거슨 님의 착각. 레드썬 ㅋ..ㅋ




 

 

 

01 https://docs.google.com/uc?id=0ByeYcJarRFGVQVVIb2pvUGpMdlk&export=download

 

02 https://docs.google.com/uc?id=0ByeYcJarRFGVanowczFzdTJoVVU&export=download

 

03 https://docs.google.com/uc?authuser=0&id=0B71i13T8NFeReDM1bXhXYVFoZ1E&export=download

 

04 https://docs.google.com/uc?id=0ByeYcJarRFGVdTk4WVIzUFFjbGM&export=download

 

05 https://docs.google.com/uc?id=0B4DwR_81mMyrSkQ5Skw2emVzWDA&export=download

 

06 https://docs.google.com/uc?id=0ByMHkVUwgHgGUjdMM1padFNVSHM&export=download

 

07 https://docs.google.com/uc?id=0B4DwR_81mMyreUVrTS1mSllrVHc&export=download

 

08 https://docs.google.com/uc?id=0ByMHkVUwgHgGelpqMWNUbHhjdFE&export=download

 

09 https://docs.google.com/uc?id=0B4DwR_81mMyrSXFSenJ2ZGdvSlU&export=download

 

10 https://docs.google.com/uc?id=0ByMHkVUwgHgGUnAtR1RIbFJMOUE&export=download

 

11 https://docs.google.com/uc?id=0ByMHkVUwgHgGSElWVnA2WWlhWFk&export=download

 

12 https://docs.google.com/uc?id=0B71i13T8NFeRdXRva1BjRkRqaUU&export=download

 

13 https://docs.google.com/uc?id=0B71i13T8NFeRQUFBN2U4czl4amc&export=download

 

14 https://docs.google.com/uc?id=0ByeYcJarRFGVYnlLdDhYVHR1akE&export=download

 

15 https://docs.google.com/uc?id=0Bw25jF07GuD6b1VRazBuN2wwdkk&export=download

 

16 https://docs.google.com/uc?id=0B4md0Of7bePEREUxVy1rUENHWUE&export=download

 

 

가끔 사람들이 파라다이스 목장을 이야기 할 때를 보면 의아할 때가 있다. 아마 이 드라마에 대한 극단적 부정적 의견을 내는 사람은 대부분 이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중간에 산을 타고 이야기가 흔들렸던 드라마도 아니다. 16부 동안 4명의 남녀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드라마였다. 한 때는 너무 솔직해서 헤어졌어야 했고, 어떤 때는 너무 용기가 없어서 헤어져야 했고, 다른 때는 서로 바라볼 타이밍을 놓치기도 한 그런 우리들과 같은 사랑 이야기들 말이다. 악인도 없고 음모도 없다. 그저 자신들의 마음에 솔직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는 귀엽고 따뜻한 드라마다.

 

그 안의 동주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순수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진심이니깐 받아달라고 밀어붙이기만 하던 철없던 아이에서 시간이 지나 본부장으로써 다지와 함께 목장 사람들과 부딪치고 성장하면서 주위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귀엽고 안타까워 응원해주고 싶은 사랑스러운 동주였다. 

 

이 편집본은 오로지 동주부분만 나오는것은 아니다. 거의 다가 동주지만...동주가 다지에게, 가족들에게, 진영이에게, 윤호에게 어떻게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아서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주가 중심인 한 편의 이야기로 편집했다. 이 편집을 역시 해준 나야나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다들 동주를 다시 한번, 혹은 새롭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화질이라 용량이 크니 하드 정리 하고 받아주시길!


창민이 보고 싶다!!!!!! 로 마무리 하고 뿅!  
+덤으로

귀여운 메이킹 뮤비 https://docs.google.com/uc?id=0B4DwR_81mMyrcVdBQ3JrT1p2RVU&export=download 
제작 발표회 https://drive.google.com/uc?id=0B0JhL3A7lCLqUDZXRzNrNmNEV3M&export=download

 

English Ver.


Japanese Ver.


동방신기 Live Tour 2013 ~ TIME ~ 도쿄돔


동방신기 LIVE TOUR 2013 ~TIME~ FINAL in NISSAN


드디어 락윗유가 음원으로!! ^0^/




여자:누구?

모모:당신,혼자인가?
여자:누구야? 소리지를거야 
모모:조심하는게 좋을거야 당신들은 위험한 곳에 발을 들였어.
여자:무슨소리? 
모모:동료에게 충고하길 바래.빨리 손을 떼라고. 
여자:거절한다면? 
모모:쉿..~난폭하게 하고 싶지 않아
여자:난폭하게라니?


황금을 안고 튀어라 스핀오프로 영화 주인공들이 까메오 처럼 나온 드라마가 있었다. 모모의 장면은 이 부분이 다 인데 이거 처음 공개 되었을 때 처음으로 창민이를 통해 무서움을 느꼈다. 물론 평소에 어떤 부분에서 창민이에게 무섭다는 감정을 느끼는데 그건 창민이만이 갖고 있는 어떤 무거운 분위기들이 감지되었을 때인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말 그래도 무서움, 사람을 위협하고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일상적인 공포를 느꼈었다. 강한 행동 없이 그냥 무표정의 순간이 더 그랬다. 창민이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연 있는 악역이나 좀 더 무거운 역을 해도 매력적이겠다 생각이 든다. 창민이가 가진 여러가지 분위기를 여러 모습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 장면이 떠오르는 건 오래만에 한국 온 창민이가 이때의 모모랑 비슷해서라는 단순한 이유다. 이 여자가 모모에게 이렇게 협박을 당해놓고도 이케맨이였다고 하는게 당연한 우리 최강이케맨 최강창민을 만나고 싶다! 그립다!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강창민의 솔로앨범! 소규모 공구를 합니다. 

저의 지인 비기분이 도움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공구의 정확한 조건을 보시고 납득이 가능하신분만 신청 바랍니다. 



공구 방법은 지인비기가 직접 각자의 주소로 ems로 보내드립니다. 

제가 한국에서 단체로 받아서 나누는것은 통관관련 나중에 관세 문제가 있어서 이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1. 공구 수량 2장 


1장은 받지 않겠습니다. 일괄 2장입니다. 1장 필요하신 분들은 한분이 대표로 받으셔서 한국에서 다시 나누셔야 합니다. 비기 한분이 무거운 걸 직접 들고 가서 일일히 붙이는 일입니다. 1장,2장 이렇게 해서 일을 늘려 드릴 수 없습니다. 




2. 입금 방법


제 지인비기분이 신라팬미팅때 오십니다. 그때 돈을 드리겠습니다. 환율변동등을 생각해서 입금은 확실하게 가격이 정해지면 3일 이내에 입급 가능하신 분만 됩니다. 나중에 입금을 한다거나 씨디가 오면 입금하겠다거나 하시는 분은 안되십니다.  


문의 사항은 리플로 가능하지만 신청은 메일로 받겠습니다. 티스토리 구조상 비밀댓글은 아무나 볼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ㅜㅜ





최대한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다가 만족하면서 창민이 씨디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득을 남기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창민이 앨범을 원하시지만 주문 방법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니 충분히 읽어보시고 이 방법에 납득을 하시는 분만 신청해 주세요. 또한 한정수량입니다. 제 비기지인 한분이 하는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창민이 음악 기분 좋게 만날 수 있기를! 






















오늘이 천사의 날이라길래 한번 뒤적이다가 보게 된 트리 자켓 사진들!

봄 하늘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천사가 내려왔다.

가을에 쓸쓸하게 인간세상에 적응 못하는 외로운 천사가 

결국 세상이치를 깨닫고 하늘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서늘한 어른천사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트리앨범은 참 나에게는 애매한 포지션을 가진 앨범이다.

곡 구성이나 투어 내용이나 다른 앨범이나 투어에 비해서 한 끗씩 모자란 거 같은데 

정말 압도적으로 최고인게 바로 이 자켓이다. 

모든 자켓이 이렇게 좋은 적은 아마 토호신기 싱글 앨범 다 합쳐서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컨셉이랑 메이크업이 정상이니깐 창민이가 그걸 한껏 제대로 살려냈다. 

심지어 여기 없는 비기버전까지 좋다.

비기버전은 천사가 아니라 신이 되어버려서 안 넣었다.

절대 내가 하드에서 못 찾아서 안 넣은거 아님!!ㅎㅎ



천사의 날 가기 전에 나의 천사를 한번 보고 싶었다. 

창민아, 여행 잘 하고 있니

언젠가 너의 여행기를 꼭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태리 여행까지 더해서 말이야. 


너의 28살 지금의 이야기가 궁금해 창민아.. 

돌아오면 아주 많이 들려줘. 꼭... 






 




이제까지 에벡이 투어 딥디 프로모 5분 다큐을 굉장히 잘 만들었기 때문에 위드가 나오기전 기대가 컸었다. 막상 위드 다큐는 넣을 건 다 넣은거 같으면서도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다. 이제까지와 다르게 투어를 임하는 과정 속에 내게 딱 박혀서 전해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위드 본품 딥디에 수록된 약 1시간의 다큐를 다 보고 나서 알았다. 5분안에 모든 걸 다 담아 낼 수 없었던 것이다. 그 감정과 그 깊이를... 


어떤 투어를 하던 늘 최선을 다하겠지만 20대 마지막 한동안 못하게 되는 토호신기 투어의 리허설 첫 시작에 각오는 넘쳤다. 모두가 한동안 함께 공연할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나서 시작하는 투어는 멤버들도 댄서들도 밴드들도 스텝들도 모두 남달랐을 것이다. 멤버들은 멤버대로 각자 의지가 확고했고 스텝들은 주인공공인 토호신기가 마음껏 그 의지를 펼칠 수 있기 위해 서포트에 후회가 없을거라는 각오들이 보였다. 어쩌면 2년 뒤에 다시 볼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모두가 약속 할 수 없다. 스텝들도 에벡의 직원일 뿐이니깐. 다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돌아올 자리에서 기다리겠다는 그 마음만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투어는 시작되고 있었다. 


무대 구석 오랜만에 가는 동선이니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러서 손을 흔들어 주는것, 위드러브에서 더 긴 후렴으로 여운을 길게 잡는 것, 객석의 눈높이에서 보여지는 최적의 무대 높이, 돔이라 딜레이 되고 안 들리는 음향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사실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보다 안보여주는 상황들이 더 치열하다고 생각한다. 이 다큐에 내가 감동받았던 오사카 공연 백스테이지가 거의 없는 이유가 보여줄 수 없을만큼 치열하기 때문일테니깐(그래도 보고싶은데ㅠㅠ 찍어 놨으면 언젠가 보여줘ㅠㅠ) 위드 투어라서 특별한 건 아니고 원래부터 그렇게 해왔던 모습들이지만 환경이 그러하니깐 이라는 이유로 납득하지 않고 어떻게서든 그 답을 찾아갈려고 하던 예민하게 반응하고 생각하는 모습들이 그 어떤 모습보다 좋았다. 무대 장치 구석 위에 앉아서 고개를 흔들면서 혼자 납득하지 못하고 감내해야 하는 안타까운 창민이의 옆모습을 보면서 여전하고 여전한 어떻게 보면 최강창민이 갖고 있는 가장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모습이 무대라는게 든든하다고 해야 할지, 믿음직 스럽다고 해야 할 지 그러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것, 할 수 없는 일이라도 안하는게 아니라 해보는것, 그 결과가 어쩌면 완벽해야 보여주고 싶어하는 창민이가 가진 욕망과 반대된다고 해도 그 괴로움을 받아들여 다시 또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  


프로다운 예민함을 보여주는 창민이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건방진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이제까지 투어 중에서 가장 노래에 자신이 있었다고.... 그런데 듣는 나도 그렇게 느꼈다. 위드에서 훌쩍 도약하고 있음을 처음 녹본에서조차도 느꼈도 직접 가서는 정말 온 몸과 마음으로 체험 했었다. 조금씩 발전하다 훅 한 단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시간들속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새로운 신인가수가 아니라 이제는 안해본 것보다 해온 것이 훨씬 더 많은 10년의 경력이 있는 가수니깐 이렇게 보이는 발전은 쉬운게 아니였다. 게다가 창민이는 자기 스스로의 평가에 박한 편이고 그런 창민이가 내비치는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라 진짜였다. 그래서 이 말이 기뻤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남들앞에 믿는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그걸 더 제대로 보여주고 싶을 만큼 창민이안에 충족이 되어 있는것이 말이다. 창민이에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지금보다 더 많이, 더욱더 너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그 어떤것도 도전해도 된다고 ... 넌 정말 진짜로 뭐든 잘 할 수 있다고...  



각자 창민이에게 원하는 것들이 있을것이다. 매번 창민이 원하는대로 하렴 하면서 원하는게 없는 척 하는(...;;;) 내가 원하는 건 이런 모습인 거 같다. 창민이가 창민이 자신을 아주 강하게 신뢰하는것, 창민이가 믿고 움직이는 원동력은 창민이 자신이길 바라는 것, 그것이다. 노래를 춤을 잘하고 싶었던 아이에서 노래와 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어른으로 커가면서 스스로를 늘 채직질 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노력해서 지금의 최강창민이 있었듯이, 이제는 지금의 최강창민을 믿고 더 많이 과감해졌으면 좋겠다. 동방신기로써, 최강창민으로써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가 1순위가 아니라 지금의 최강창민이니깐 무엇을 해도 동방신기 최강창민다울거라는 확신으로 그렇게 앞으로의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로 강력하게 그렇게 믿고 있으니깐. 지금 우리 앞에서 보여지고 있는 창민이보다 높은 능력을 지금도 숨겨 놓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대의 토호신기의 투어는 끝이 났다. 그들의 20대라는 말에는 젊음과 도전이라 말이 바탕에 깔려 있는 듯 했다. 20대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해서 얻은 건 단순히 지금 그들이 올라서 있는 위치만은 아니다. 위치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건 더 어렵법이다. 외국인으로 꾸며진 몇 백명의 스텝들이 그들과 잠시 이별이 진정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고 그들과 만나서 다행이라 감사하는 그 마음들을 통해서 그 둘이 얼마나 인간으로써 가수로써 진실되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모두들(사무상 제외-.- 엄.청.난.진.심.이.다.) 못만나는 동안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배워서 더 좋은 스텝들이 되어 다시 만나면 좋겠다. 일적으로가 아니라 맘적으로 무엇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더 빛내주고 싶은 가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인생에서도 참 축복일 거 같다. 자신들의 진심을 제대로 받아주는 스텝들 만난 그들도 역시 마찬가지고 그런 가수와 스텝들이 합심으로 만들어 내는 무대가 팬인 나를 위한거니, 어쩌면 내가 우리가 가장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많은 감동적이고 솔직한 진심들이 있었지만 다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삿포로돔 복도를 걸으면서 창민이가 한 말이다. 이곳을 걷고 있으니 몇 년 뒤라도 이곳을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고 하는 말...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던가 내가 그 길을 다시 걷게 해줄게라던가 그런 걸 확신 시켜줄 능력이 내게는 없지만 무대 아래서 이토록 노력하고 무대위에서 그토록 행복해 하는 창민이에게 그 무대 위로 갈 수 있는 그 길을 넌 꼭 걷게 될거라고 믿는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만들어 줄 수 있는게 아니라 창민이 스스로가 다시 걸어가게 될 길이지만 다시 그 무대 위에 있을 때 그것봐! 난 그 무대가 너의 무대일 줄 알았다고! 라고 창민이에게 우수운 잘난 척을 하게 될거라고 나는 진심으로 믿고 있다.  










밤을걷는선비 이윤 1


https://docs.google.com/uc?id=0B0JhL3A7lCLqdVZCZVRlMmpHMUk&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2


https://docs.google.com/uc?id=0B0JhL3A7lCLqNkduaW9EMFM3eUU&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3


https://docs.google.com/uc?id=0B0JhL3A7lCLqUnVPNktXS1dwVlE&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4


https://docs.google.com/uc?authuser=0&id=0B0JhL3A7lCLqc2o1RzVMYzlEZ28&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5


https://docs.google.com/uc?authuser=0&id=0B5vvSWr4zbNsVldxN3hmNzBsQ28&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6


https://docs.google.com/uc?id=0B5vvSWr4zbNsNEN6MmoxZ21maE0&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7


https://docs.google.com/uc?id=0B5vvSWr4zbNsNEEzejM5c1l5TW8&export=download


밤을걷는선비 이윤 8


https://docs.google.com/uc?id=0B5vvSWr4zbNsYnM1TnlQdWh5ZmM&export=download




다들 알다시피 밤선비는 노란필터를 통해서 보고 있으면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인코딩 장인인 나야나가 밤낮씬 각각 다른 인코딩으로 최적화된 화면으로 재편집한 편집본입니다. 모두 8개의 파일로 묶어 뒀고 용량은 작으면서도 고화질 파일과 다를바 없는 퀄리티로 이윤을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 다운 받아 잘생기고 멋지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안쓰럽던 윤이를 만나보세요♥ 창민이의 윤이 보고 싶을 때 마다 쭉 재생시켜 놓으시면 되요. 다시한번 나야나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그럼 뿅! 










플레이어 처음보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 '-'

- 첫화면에서 에피 누르면 각 회로 들어감

- 각 에피화면 오른쪽 위에 전회, 다음회 및 첫화면 이동키 있으니 움직이고 싶은 곳으로 조작 가능

- 씬 number 누르면 play됨

- 플레이 중 중간에 그만 보고 싶으면 역시 오른쪽 위에 x표시 있음

- 끝까지 다 보면 각 에피화면으로 돌아감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배우 심창민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이 플레이어가 탄생되었다. 왜 제대로 보기 플레이어냐 하면 그냥 단순하게 이윤 나오는 장면을 잘라서 붙여 만든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인다. 왜인지 모를 노란화면을 가진 원본을 낮과 밤 다른 설정으로 장면마다 가장 최적된 화면으로 만들이 위해 인코딩을 몇 일을 매달렸고, 에피소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캡쳐도 몇 일을 매달려서 나온 플레이어기 때문이다. 이윤을 만나기 가장 좋은 최적의 최고의 플레이어라고 자신한다! 이 영상에서 이윤이 더 멋있어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다!!! 


굉장히 귀찮고 힘든 일인데도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그 만큼 창민이가 보여준 이윤이라는 인물이 모두의 마음에 진정으로 와 닿았기 때문에다. 밤을 걷는 선비에서 적은 분량이라는 것은 상관없이 우리에게 충분히 주인공은 이윤이었다. 10회동안 그랬던 만큼, 이 플레이어를 즐겁게 만들었던 만큼 남은 10회 역시 그 기분으로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사동세자의 뜻을 이어 받는 음란서생이며, 절대힘을 가진 귀에게 굽히지 않는 세손이고, 할아버지 현조에게 물러서지 않는 손주다. 이윤으로써 성열과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드는 한 축이며, 양선이와의 귀여운 꽁냥을 보여준 한량이었고, 학영이의 하나뿐인 절대군주며, 혜령과의 미스테리한 인연은 모두 이 안에 있다. 정말로 다들 많이 보며 진짜 괜찮고 멋진 이윤을 만나면 좋겠다. 





예전에도 말한 기억이 있지만 밤선비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는 나는 성공 보다는 실패의 확률이 더 많아 보였다. 흥행 요소보다는 불완전 요소가 더 많았고 결국 불완전 요소들은 제대로 터지지 못한 채 드라마를 표류하게 했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 자체가 대성공한 드라마가 아니라고 해도 남은게 있다. 바로 심창민의 이윤이다. 개인적 팬성향으로 창민이가 하는 그 어떤 활동도 응원한다. 물론 가장 좋아하고 내 마음을 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가수 최강창민이지만 그 외에 연예인으로써 창민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써 창민이가 욕심이 있다면 응원하는게 내 팬질 스탈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해냈으면 했다. 연기의 호불호는 있어도 왜 연기를 하냐는 말은 듣지 않았으면 했고 밤선비가 끝나고 나서 창민이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줬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파목과 영화 황금튀 단막극 미미 이렇게 3편을 연기 했지만 각자 텀이 길었고 제대로 연기 호흡을 꾸준히 간직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갖고 있는 감정을 제대로 포장하는 부분은 경력이 필요한 부분인데 창민이 연기 경력은 빡빡한 드라마 스케줄 속에서 금새금새 완성되어 꺼내다 덜컹거리는 부분들이 가끔씩 툭 튀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가 창민이의 앞으로 연기를 믿고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일명 연기감은 보여줬다. 창민이안에 있는 감성은 어느순간은 날 놀라게 하기까지도 했다. 그걸 제대로 보여줄 때 마다 나는 이윤에게 더 빠져들었다.  


이윤이 정말로 객관적으로 제대로 된 좋은 캐릭터냐고 묻는다면 나는 모르겠다이다. 안좋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캐릭터는 분명이 아니었다. 보통 드라마는 여성시청자가 주시청자고 여성 시청자들이 가장 감정적으로 빠져드는 건 사랑 이야기다. 그 사랑 이야기에서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이윤은 배제되어 있었다. 상황상 더 멋질 수 있고, 더 로맨틱하고, 더 설레일 수 있고, 더 안타까울 수 있었는데 모두 다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윤은 말로 움직이는 캐릭터였고 말은 시청자에게 각인이 되기 쉽지는 않다. 제대로 서로 파워싸움을 하는 흡혈귀들 사이에서는 더욱더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이윤의 오뚝이 같은 의지도 강인하다 할 수있지만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제대로 한번도 그려주지 않으니 누구에게는 고난에 비해 너무 얕은 과정을 통해 오히려 감정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었다. 사건만 있고 그 사건 안에 깊이는 없었고 서브라는 포지션이 있던 이윤이 다른 캐릭터를 넘어서 중심적으로 주체가 되어서 행동 한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했다. 만일 드라마가 아니라 진짜 세상이면 이윤은 분명이 훨씬 더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었겠지만 드라마 속에 이윤에게는 많은 장벽들이 있었다. 

 

그 장벽들이 있음에도 이윤이 좋은 캐릭터로 기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는 이윤을 연기한 심창민 덕이다. 이윤이 1회 1눈물을 흘려도 짜증이 나거나 무력해보이지 않았다. 이윤이 양선이를 귀에게 바치겠다고 하면서 헤매이고 있을 때도 나는 이윤이 짜증나지 않았다. 혜령이와 상황으로 감정을 나누는 사랑이 아니라 말로 하는 설명의 사랑임에도 그 사랑이 허무하지 않았다. 모든 건 다 실체로 다가왔다. 여전히 이윤에 대한 아쉬움은 넘친다. 반복되는 고난만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고난이라도 제대로 애정있게 기상황에 맞게 그렸더라면 분명 더 좋았을거다. 양선이랑은 그렇다 쳐도 윤혜령이 이렇게 흘러가는건 너무나 아쉽다. 대본과 상황은 이윤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걸 연기하는 심창민이 내게 진심을 줬고 그 숨겨진 과정을 떠올리게 해줬다. 그래서 나는 이윤을 납득했고, 응원했고, 사랑했다. 지금도 윤이를 생각한다면 안타까울정도로. 



처음부터 이윤의 모든 장면에 글을 쓸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플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몇 자 적고 싶어지게 하는 이윤이었다. 이윤이 화면으로 딱 보여지는 장면 그 이상이 내게 전달되었다. 드라마 속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이윤의 숨은 시간들이 속에 이윤을 말하고 싶었다. 물론 그러다가 11회 망조회를 기점으로 좀 꺽이고 밀리다 보니 골라서 쓰게 되었지만ㅎㅎ 20부라는 긴 드라마를 달리면서 내가 팬질의 의무감으로 이윤을 좋아할려고 노력하지 않게 해줘서, 그렇게 시청하게 해주지 않아서 창민이에게 고맙다. 이윤을 아쉽게 보내고 나서 내 마음에 담긴 건 심창민이 그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다. 창민이가 하고 싶으면 해도 좋다가 아니라 팬인 내가 정말로 보고 싶어졌다. 더 좋은 대본에서 제대로 그렇게 말이다. 



창민아, 정말로 올 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 수염 달고 첫 사극 찍느라 수고했어. 너는 이윤 그 자체였다. 강인하지만 부드럽고, 유약하지만 나약하지 않고, 깊고 넓은 곧은 이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 진심이야. 고마워♡










길고 긴 귀와의 싸움이 끝났다. 혜령이까지 희생당한 이윤은 좌절하지 않은 채 또 다시 일어선다. 이윤은 충분히 귀랑 대적하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굳이 고난을 주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것도 자꾸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는 반복되는 고난은 더욱더 말이다.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윤에게는 더이상은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작가의 안일한 극전개상 필요했고 결국 이윤은 또 다시 유일하게 남은 혜령마져 잃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귀에게 전부를 잃은 이윤이지만 귀의 마지막은 이윤의 몫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과정까지 오는 내내 안타까웠다. 시청자인 보는 나조차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였지만 제대로 귀를 향해 이윤이 할 게 없는게 뻔하니깐 말이다. 결국 우려대로 그렇게 끝이 났다. 비록 귀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지는 못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은 이윤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호귀인 김성열이 믿음을 준 적이 없어도 믿어주고 스스로를 포기해도 이끌어줬다. 모계인 양선에게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을 심어주면서 말이다. 역사에 기록된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말은 드라마속에서 영웅 김성열을 위한 말이겠지만 나에게는 이윤을 위한 말이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윤의 왕으로써 숭고한 희생은 드라마에서 조차도 잊혀질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죽도록 괴로운 상황이 반복되어도 굴복하지 않았고 그 어떤 힘겨운 고난이 와도 이윤은 비굴해 보이지 않았다. 티끌 하나 뭍지 않은 이타적인 고귀한 진심이 있었으니깐. 최소한 나에게 이윤이 영웅이다.  


귀가 없는 세상에서 왕 이윤은 백성들에게 평화를 주었다. 그리고 인간 이윤은 모든걸 잃었다. 아무도 없는 궁안에서 이윤의 곁을 지켜주는건 혜령이 남긴 비녀뿐이다. 그 마음은 이윤 곁에 남겠지만 그래서 더 어쩌면 잔인하다. 현실에서 이윤은 정말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죽어야만 안식을 찾을 거 같은 공허한 이윤을 한번은 안아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아줄 수는 없는 내 이윤에 대한 위로는 이윤을 계속 기억해 주는 일 일것이다.






왕재의 의지가 없어도 귀를 죽일 수는 있다. 왕재의 의지는 미래에 대한 향한 일이다. 귀를 불러들인건 왕가이니 그 책임을 다 해야 하고 그 이후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귀를 몰아내고 나서 더 자기 마음대로 할 왕이라면 귀를 몰아낼 이유가 없어진다.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귀 앞에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왕, 수호귀가 싸울 의지가 있다면 그 앞에서 방패막이 되고 그 등을 밀어주고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왕, 귀가 사라진 세상에서 귀 대신이 아니라 백성 대신해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왕... 그것이 왕재의 의지였다. 물론 처음부터 왕재의 의지를 강력하게 갖고 있던 이윤에게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 비책에 적히지 않았어도 이윤은 그렇게 살아왔고 싸워왔다. 왕재의 의지라는 말로 그렇게 두리뭉실 설명하기에는 아까울정도로 넘치도록 말이다. 중요한 건 언제나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윤의 마음 가짐이다. 백성을 위한다고 싸워왔지만 결과적으로 과정 속에서 백성들의 희생을 지나왔다. 그 희생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피의 무게로 죄로 받아들이는 이윤은 너무나 훌륭한 왕이다. 그런 왕과 싸울 수 있어서 수호귀의 싸움이 더 수월할 수 있었고 그런 왕을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사는 백성들은 분명히 행복할 것이다. 








이윤은 힘으로 백성에게 군림하는 왕이 아니다. 지하궁 앞에서 신하들이 영상의 명령으로 자신을 향해 칼을 들어도 자신의 신하라서 베고 싶지 않은 이윤이다. 김성열에게도 언제나 부탁을 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마음은 백성의 눈높이 위에 있지 않았다. 어떤것도 강요하지 않았고, 어떤 선택도 비난하지 않는다. 모두의 인생에는 각자 이유가 있다는 걸 이윤은 인지하고 있었다. 자신이 왕은 아니니 왕 대접은 필요 없다 말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은 도망갈 길을 마련해주고 자신과 같은 뜻을 함께 할 자에게는 함께 하자 길을 열어준다. 그렇게 이윤이 보여주는 왕으로써, 리더로써 나오는 위엄이 있어서 칼을 내려놓으라는 말에 모두들 멈출 수 밖에 없다. 이윤은 누구보다 귀라는 두려움 앞에 도망가지 않지 않는다. 가장 귀의 힘을 가장 잘 알고 있는데도 말이다. 왕의 자리에 내려와도 이윤은 왕이다. 오히려 그래서 더 진정한 왕일것이다. 왕의 권력이 없어도 사람 그 자체가 왕인 사람, 그것이 이윤이다. 







중전이 귀의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듣는다면 그건 수향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윤은 이미 중전이 그러함을 짐작하고 있었다. 짐작에 대한 확인 사살을 받았지만 이윤의 마음은 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혜령은 이윤에게 지키고 싶은 사람이고 강한 왕이 되고 싶은 이유이다. 사실 이윤이 혜령을 너무 믿는다고 생각했다. 혜령이 검은 도포를 주었지만 혜령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더 많이 있었음에도 이윤은 혜령 앞에서는 가장 솔직했다. 그 이유가 혜령이 보여준 자신의 아픔과 닮은 눈물이라고 했고 그걸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윤혜령의 숨겨진 비밀이 전개되는 건 허탈한 감이 있었다. 이윤과 혜령의 관계는 요 근래 그 어떤 드라마의 관계보다 흥미 진진했다. 이윤과 혜령이 캐릭터의 존재감 역시 관계도 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윤혜령이 전개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서브 러브라인에 지독하게 불친절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고 희망인 관계인데도 그저 말 몇 번을 나눈것이 전부였으니 말이다. 윤혜령의 사랑은 아무것도 없는 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윤혜령을 마음에 두는 이유는 이 두 배우들 몫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윤은 참 외롭고 불쌍한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10살 그 어린나이에 유일하게 자기가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조차 자신의 곁을 떠나버렸다. 궁에서 오로지 혼자 남은 어린 이윤은 정치적인걸 넘어서 귀와 대적하기 위해 참아왔다. 그걸 길게 말하지 않아도 이해해줄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어린 나이에 귀에게 팔려가 버텨야 했던 혜령이 유일할것이다. 이윤은 자신이 마음을 준 혜령이 사실은 귀의 사람이라는것보다, 귀의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혜령을 가여워 한다. 넓고 크고 깊은 사랑이다. 본인인 혜령이만큼 타인인 이윤은 혜령이의 아픔을 공감한다. 혜령이 갈구한건 왕 이윤이었지만 혜령을 추운 인생을 녹인건 따뜻한 그런 인간 이윤의 마음이었다. 이윤 역시 강력한 왕이 아니어도 여전히 자신의 곁에 있는 혜령에게서 위로 받는다. 처음으로 윤혜령은 서로를 그저 한사람으로써 받아들였다. 그들이 갖고 있는 운명에 비해서 너무나 간단하게 풀어버린 것이 여전히 야속하지만 그렇지만 이 둘이 서로의 마음을 통해 흘리는 눈물만으로 충분했다. 절벽 벼랑 끝에서 두 사랑의 사랑은 그렇게 애달프게 피어 있다. 꺽이지 않으리라 믿었는데.... 가혹하게도 이것이 이 둘에게 허락된 유일함이었다.  










나는 언제나 학영이가 살길 바랬다. 귀가 세상에서 몰아낼 수 있는 힘은 표면적으로는 왕과 수호귀, 그리고 모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고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든든한 몫이 있기를 바랬다. 그런 세상을 꿈꾸던 평범한 사람의 대표인 학영이 바뀐 세상 속에서 밝게 살기를 바랬다. 그래야 사람이 희망인 세상일테니깐. 하지만 이미 학영은 귀에게 물려 인간다움을 잃었고 그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는 길은 이윤이었다. 자신의 절대군주이자 막역지우인 이윤... 이윤이 자신의 충신인 학영이 변하는 모습을 통해 귀를 없애고자 하는 방법의 틀림을 깨닫고 원래의 이윤으로 돌아왔듯이 학영 역시 이윤을 통해 백성 중에서 가장 뜻이 곧았고 용감했던 충신 학영으로 돌아왔다. 이 둘은 서로에게 절대적 존재고 누구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그래서 쉬이 이윤은 김성열의 제촉에도 불구하고 학영이 심장에 칼을 꽂을 수가 없다. 그런 군주의 마음을 아는 학영은 직접 이윤의 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심장을 겨냥한다. 죽는다면 이윤의 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학영이 죽음이 헛되지 않고, 학영이 역시 그나마 편히 눈을 감을 수 있다고 봤지만 역시 이윤에게는 너무 잔인하다. 이윤의 손에 죽은 학영의 의지는 그렇게 깊은 여운으로 내 곁에 남을 것이다. 이렇게 까지 고통 받았음에도 귀를 자기 손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이윤이 안타까우면서 말이다. 






이윤이 김성열과 일을 다시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김성열이 이윤에게 왕의 자리에 대해서 심사할 자격은 없다. 이윤은 끊임없이 자기의 생각를 보여주고 실천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은 초반부터 한 캐릭터이고 이윤에게 귀를 없애는 일은 그냥 단순 개인의 복수가 아니다. 이 나라를 위해, 백성을 위해서 였다. 그들의 목숨을 담보로 왕의 자리에서 눈가리고 편하게 살지 않겠다는 의지가 없이는 애초에 시작할 수 없는 일이다. 이윤은 그냥 눈감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다. 굳이 이렇게 자신은 물론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까지 희생하면서 개인적으로 얻어야 할 이득이 없다. 가만히만 있으면 이 나라의 왕이다. 그런 이윤이 움직이는거 그 자체가 이윤의 진심을 보여주는일이다. 초반의 김성열은 큰 대의를 위해서라면 양선이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는 수호귀였지만 후반에는 그렇지 않다. 왕이 죽어도, 귀가 백성을 괴롭혀도 움직이지 않던 김성열이 움직인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양선이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그게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김성열이 이윤을 시험하고 믿음을 보여달라고 요구할 자격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이윤 앞에서 김성열이 자기가 귀와 다른 흡혈귀이고 나라를 백성을 위해 수호귀로써 사명이 존재함을 증명해야 되는데 얼렁뚱땅 그 역할은 바뀌어 있다. 결국 왕으로써 이윤의 확실한 믿음만 재확인 했다. 현조가 죽었어도, 자기가 이윤을 배신했어도, 무서운 귀 앞에서 꺽이지 않는 결의를 보여주는 이윤을 보는 김성열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보통은 그런 이윤을 보면서 잊었던 자신의 수호귀로써 의무를 깨달아햐는데도 말이다. 결국 믿음을 보여 달라는 이윤의 말에 김성열은 아무런 믿음을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이윤은 그래도 믿고 검은 도포를 돌려준다. 자신의 아내인 혜령의 잘못까지 사과도 하면서... 그렇게 다시 아무도 제대로 납득하지 못한 채 다시 이야기는 흘러가고 있다. 








이윤이 어떻게 다시 귀가 아니라 넓게 사람을 보게 될 지 궁금했는데 그 과정이 명확하지는 않았다. 원래의 이윤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가 학영이의 흡혈귀가 된 모습이라고 했지만 그걸 보고 고민하고 번민하는 과정이 삭제 된 채 그냥 말로만 그렇게 느꼈다 하고 전해주는 건 아쉬웠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설득력은 언제나 이윤 그 자체이다. 이윤이니깐, 언제나 사람에 대해서 고민하던 이윤이니깐 그걸 절절히 혜령이 앞에서 고백하는걸 보니 그렇게 또 우리는 작가의 부실함을 이윤의 목소리로 이해하고 만다. 도포는 이윤과 혜령을 단단하게 하나로 연결시켜준 끈이 되어주어 이윤에게 그 목숨을 걸고 자신에게 도포를 준 혜령은 이제 자신이 지켜줘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 이윤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하는 혜령에게 이윤이 보여주는 자신을 향한 마음은 고맙지만 그래서 더 두려운것이였다. 자신의 정체를 이윤이 나중에 알고서도 결코 잃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을 받은 혜령이다. 윤과 혜령은 그렇게 서로에게 유일해지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