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생각하지 못했던 스케줄 알람이 왔다.
"창민 솔로 콘서트"
갑자기 느닷없이 그렇게 불쑥 들어온 스케줄.... 심지어 내가 정말 정말 기대하고 있던 소식이라서 기쁘고 들뜨고 또 진짜?라는 감정까지 정신없이 흘러갔다. 창민이가 솔로 콘서트를 하면 정말로 관객으로 갈 수 있는 최대한으로 많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다. 하지만 에이벡스는 결코! 쉽게! 나의 꿈을 허락하지 않았고 진짜 내 마음 한 구석정도도 채워지지 않을 거 같은 수용 인원을 발표하면서, 끝내 나는 도쿄 공연 외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한 번도 못 가는 팬들도 많은데, 일단 가는 것에 감사하자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첫날 설렘 속 묘한 긴장감 속에 국제포럼에 자리를 잡았다. 아마 처음 들어간 팬들 모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거다.
"너무 작은데...?"
홀투어니깐 이미 공연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무대가 기본 골조니깐 이제까지 봐왔던 동방신기 공연과는 다른 느낌이 될 거라고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깐 밴드 세팅만이 날 반겨줄 뿐이었다. 단출해 보이는 이 공간 무대에서 창민은 어떤 첫 솔로 공연을 하게 될까?
이제까지 본 콘서트들의 첫 시작은 모두 암전이 되면서 영상으로 시작을 알리는데, 이번 콘서트는 달랐다. 창민의 목소리로만 흘러나오는 인사로 시작되고 그렇게 창민은 진짜 왕자님처럼(주접 아님. 극히 사실임) 팬들 앞에 나타났다. 매니악 피버를 연달아 생라이브로 들려주고, 가벼운 인사 뒤에 계속 곡을 이어갔다. 첫 곡, 두 번째 곡 그리고 계속.... 잘하네, 잘한다, 진짜 잘하는구나, 너무 잘하는데? 이런 감탄연속으로 나왔다. 생각해 보면 창민의 목소리만으로 오롯이 라이브 들었던 곡들은 많지 않았다. 보통은 그룹 콘서트 속 솔로 무대에서 한 공연들이니깐 10곡 넘을까? 말까? 했으니깐. 어떻게 보면 20년 동안 듣고 봤던 솔로 무대 보다 오늘 단 하루 본 무대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 밀려오는 감정이 너무 새로워 놀라면서도 이렇게 좋은 목소리와 표현력, 깊이를 가졌는데 이제야 제대로 긴 시간 창민이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좋은 만큼 아까웠다.
창민이가 노래를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정말 정말 잘 알고 있어서 매번 우리 창민이 노래 잘하는 거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늘 가득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진 나 조차도 늘 갈망했던 지금 이 순간... 마르고 갈라진 그 마음에 연속적으로 완벽한 라이브를 통해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쏟아지니, 창민이가 대단한 가수가 맞다는 확신과 함께 오는 감동은 또 다른 차원이었다. maniac의 광기도, fever의 열정도, rise as one의 희망도, into the water 슬픔도, gold dust 고요함도, Don't let me dpwn thr 경건함도, human의 애절함도, popstar의 장난기도, Admit it, you love it 리듬감도, yahyhayh 일체감도, 도정의 담담함도, Rock with U 폭발력까지... 모두 훌륭하게 창민이는 자신의 목소리를 조율해서 들려주었다. 홀이니깐 연출적으로 화려하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각 노래에 따라 창민의 목소리의 색은 더 선명하게 내 마음에 충만하게 스며들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창민은 뿌리가 튼튼하고 깊은 나무 같다. 뿌리가 튼하게 평소에 갈고닦아뒀기 때문에 어떤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무대에 맞게 유연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큰 공연장을 꽉 채우는 절대적 존재감 뿜어 낼 수 있고, 중요한 무대에서는 강력한 임팩트로 집중시킬 수 있으며, 노래만으로 주는 무한한 황홀감까지 전달할 수 있는 건 오랫동안 묵묵하게 꾸준히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게다가 창민의 다음 솔로가 쇼타임이라고 해도 다들 놀라지 않을 거다. 언제나 창민이가 하는 음악은 하나의 틀에 갇혀 있지 않아서 기대가 되었고, 음악이라는 광활한 곳 어디에서라도 창민이가 가진 수많은 다양한 색을 보여줄 기회만 있다면 최고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이 첫 걸음을 통해 더욱더 확신했다. 창민은 더 유명해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절대 아니다! 그만한 능력을 타고나서 20년 넘게 노력했으면 더 많은 무대를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의무를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진_지)
글 쓸 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창민이를 응원하면서도 가끔은 어쩔 수 없이 자주 못 봐서 외롭다. 하지만 그럼에도 왜 이렇게 창민이가 좋을까?라는 답은 언제나 창민이의 무대 속에 있다. 창민이가 노래하는 게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나도 눈물이 날 것처럼 뿌듯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노래 잘하고, 무대 잘하고, 잘생기고, 귀엽고, 진실하고, 따뜻한 창민이가 주는 행복을 더 자주, 그리고 아주 아주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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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왜 나....... 다음 달......... 도쿄 티켓이 없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조금 더 행복하면 안 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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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곤소곤)
언제나 응원해. 내 최강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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