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자주 글을 써야지 했는데 창민이 신곡 발표에도 팬미팅에도 새해에도 역시 마음만 있고 귀찮아서 쓰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창민이 새로운 곡을 듣고, 팬미팅에 솔로 무대에 감탄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마음의 인사를 하면서 계속 창민이 팬으로써 지내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고 또 흘러가고 변한 듯 변하지 않게 그렇게 말이다.

 

상상했던 것보다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괜찮고 또 가끔은 안 괜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크게 창민이를 향한 내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창민이 라애원을 들었을 때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음원으로도 어려워 보이는 창민이만이 부를 수 있다고 느낀 곡이 라이브로 들으니 그저 어디 하나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한 곡이 되었다. 오히려 음원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데 강했고 단단하고 힘이 있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XV 이후로 확연하게 발전되었다고 느껴지는 보컬의 다양성, 스킬을 훌륭하게 구현내 내는 것이 언제나 놀랍다. 데뷔 17년 차 창민의 온전한 라이브 무대에서 발견되는 놀라움과 더욱더 어떤 소리를 어떻게 불러줄까 하는 궁금증이 내가 지금도 여전히 팬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내 귀를 마음을 사로잡는 건 창민이가 부르는 노래다. 

 

마음의 깊이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조금 더 좋아하는 방법을 가볍고 자유로워지자고 생각한다. 창민이도 가볍게 한 걸음씩 그렇게 활동해 주면 좋겠다. 노래 하나 부르는데 큰 의미가 있어야 하고 행동 하나에 과도한 당위성이 있어야 할 필요 없다.  부르고 싶으면 부르고 하고 싶으면 하고 그렇게 움직여 주길 바라는 마음과 응원이 있다. 

 

올해도 여전히 최강창민 팬으로 창민이의 생일을 맞이하여 작은 케이크 하나에 축하와 행복 그리고 응원을 보낼 수 있어 좋다. 팬이 되고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여전한 나의 소원을 담아서 나의 가수 우리의 스타 창민아 생일 축하해. 그리고 이제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았는데 가벼워 지기로 했으니깐 처음으로 말해본다....음...... 그러니깐.... 음........... 사랑해ㅎㅎ (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도망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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