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제목 위안.. 

아침부터 이 그림을 보고 숨이 턱 하고 막혔어.
위안..
고다와 모모를 나타내는 단어 중에 이것보다 더 딱 맞는 단어가 있을까 싶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었지.

고다는 어릴 때 상처를 가슴에 품고 닫아 놓은 인물이지.
과거를 닫아 놓고 도망만 가는 고다..자신의 삶을 똑바로 마주한 적이 없는 고다의 삶도 쓸쓸하고 외로운 삶이야. 
다 같이 먹는 냄비요리의 맛을 몰라서, 맛있는걸 먹으면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거 같아서 그게 어색했을정도로... 

모모는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하고 있다면 고다는 뒤돌아 있어. 
그래서 모모는 고다를 만나서 터트려 쏟아 버릴 수 있었지만 고다는 그렇지 못했지.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을 거야. 
 
자신이 과거를 꺼내도 지금 현실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게 버텨줄 사람이..
등을 쓸어 내리며 괜찮다고 토닥여줄 사람이..
긴 말을 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것만으로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

그런.....위안을 줄 수 있는 모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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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이가 모모인것 만큼...
츠마부키가 고다인것이 좋다.

빨리 보고 싶어ㅠㅠ
병 나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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