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4개월이 지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최강창민 팬 잡설
끄적




1. 3일만에 하는 기자회견에서 발견한 건 새삼스럽게 나는 얼빠고, 최강창민은 엄청나게 잘 생겼다는거다. 군대 내내 복무를 하면서도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은 자의 얼굴은 그렇게 대단했다. 군복무 어떤 행사에 가도 창민이가 의경복을 입었다는 것과 동방신기 일때는 상상할 수 없는 작은 무대에서 공연한다는것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창민이의 비주얼은 여전히 스타 그 자체였다. 지금 당장 늘 활동해도 부족함이 없는 순간들이니 새삼 3일만에 외모도 역시 훌륭할 수 밖에... 창민이 스스로가 매번 머리를 올리던 어설픈 스타일링(2년 동안 발전이 안되던ㅋㅋ) 과 다르게 전문가(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창민이 보다 나으니깐) 손길을 받은 창민이를 만나니 기자회견의 말보다 잘생긴 얼굴과 쭉쭉 뻗은 몸매만 눈에 들어왔다. 최강창민이 돌아왔구나 보다는 창민이는 언제나 준비된 최강창민이구나 라고 느꼈고 그래서 고마웠다. 당장 활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늘 그렇게 준비해줘서.


2. 바로 듀오의 활동이 시작되서 창민이만의 화보는 역시 나오지 않았다. 아쉬웠다. 잘생긴 지금 순간을 남겨두기도 원했지만 지금의 창민이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우투 창민의 영상에서 소소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 더 간절해졌다. 자신의 침대에 누울 수 있는것에 행복을 느끼고 유통기한이 걱정되서 한밤중에 된장찌개를 만들어 놓고 자고 시끄러운 소박한 라멘집에 가서 라면과 교자, 그리고 맥주를 마시고 싶은 창민이 일상들의 살짝 들여다 보는것만으로 나는 창민이에게 계속 치였다.다시 돌아오면 비기스테이션을 꼭 하길 바랬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는게 아쉽다. 대신 우리에게 그룹 SNS 가 생겨서 피아노 연습하는 과정도 보고 하우투 창민에서 바라던 라멘집에서 맥주 마시기 인증도 보고 먹방에서 고대하던 삿포로 털게 먹방 사진까지 보게 되었지만 역시 이 사진들 모두 그 앞에 창민이가 했던 말들이 있어서 더 깊게 다가오게 된다. 각잡은 인터뷰도 편한 일상 이야기도 창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은 나는 제대한지 4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창민이 이야기가 고프다.


3. 팬미팅은 기대 이상이었다. 콘서트라면 동방신기는 나에게 최고의 기대치를 품게 하지만 팬미팅은 만나는구나! 내가 드디어 제대로 된 무대에서 창민이 무대를 보는구나! 말고는 일명 팬들과 함께 하는 코너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가니 그 코너들도 굉장히 즐거웠다. 재치가 넘치는 편지도, 성공했어도 팬들을 위해 걸그룹 안무를 추는 창민이도, 나날이 늘어가는 그림솜씨까지ㅎㅎ 모든 코너가 그 나름대로 의미있고 좋았다. 그리고 역시 다시 한번 무대를 넓게 보는 창민이가 눈에 띄었다. 게임을 무대 위에서 준비하고 팬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바로 캐취해서 순간순간 반영하면서 코너들이 마가 뜨는것도 어색한것도 없이 모든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이런 부분은 엠씨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진행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순간이 전혀 없었다. 창민이가 참 진행 능력이 뛰어나구나를 새삼스럽게 알았다고 할까? 하지만 무대를 보자마자 가수로써 이 훌륭한 재능을 보여주기도 너무나 바쁜 시간이라 그 능력은 봉인하겠구나 싶었다ㅎ 정말로 창민이가 오랜만에 진짜 무대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내게 그러했다.  이제는 정말 엄청나게 잘 춘다고 자랑하고 싶은 춤솜씨, 목소리만으로 집중하게 하는 노래소리가 잘난 피지컬 외모가 합쳐지니 정말로 최강창민이 내게 바로 다가왔다. 2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어 어제처럼.



4. 전역 기념 예능에 나온다고 했을 때 가장 기대가 없었던 것은 한끼줍쇼 였는데 다 보고 나서 가장 만족스러운 예능은 한끼줍쇼 였다. 자연스러운창민이의 많은 걸 보여준 예능이었다. 자신이 말하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일 줄 알고, 남이 보지 못하는 넓은 곳까지 보고 배려하는 우리가 아는 창민이 말이다. 자신의 발 아래 신발을 정리 할 수 있고, 가족들 상차림을 도우면서도 어머님이랑 아이들이랑 자녀분들이랑 모두 다와 같이 대화 할 수 있고 , 누군가 식사를 못하면 가서 고기 한점 싸줄 수 있으며, 경규옹의 추억을 끄집어 내고 후식이 오면 그릇을 바로 치울 수 있는 사람... 최강창민의 소통방식은 그렇게 따뜻하고 자연스러웠다. 그 가족원의 일원이 된 것처럼... 사람 자체가 착하다는게 어떤 건지 브라운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은 흔하게 받는 느낌은 아닐거다.  카메라가 없어도 있어도 창민이는 같았을 거다. 신발을 정리할 때 조명이 없었어도 그랬듯이 말이다. 


창민이의 수 많은 행동이나 창민이에게 감탄을 내 뱉은 가족들의 반응이나 창민이를 좋아하는 이경규옹의 리액션이나 모두 가 다 좋았지만 내가 가장 좋았던 건 창민이의 인사 소리였다. 돈가스 가게를 나설 때 감사합니다 하고 말하던, 퇴역한 군인분이랑 헤어질 때 건강하세요 라고 말하던, 대문안에 들어갈때 실례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던 , 어머님이 나오자  바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던,  집안으로 들어갈 때 조차도 역시도 실례한다는 인사를 잊지 않던 한끼줍쇼에서 들었던 다양하고 많은 창민이 인사가 계속 귓속에 남게 되었다. 말하는 목소리도 다정했지만 순간순간 상황에 맞춘 그 인사들이 창민이가 각각의 사람으로 대하는 마음이 진실되구나를 느끼게 한 단면이었다. 


창민이는 꾸밈없이 착하고 진짜 좋은 사람이다.  한마디로 한다면 참 사람자체가 정말 예쁘고 예쁘다. 



5. 쓰고싶은 말이 더 많은데 삿포로 첫 공연이 이제 5분 남아서 여기서 그만 둬야겠다. 너무 떨려서 글을 쓸 수가 없다. 잠시 떠나기전 위드 투어 삿포로돔의 복도를 걸으면서 창민이가 다시 한번 이 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했었다. 지금쯤 걷고 싶었던 그 길을 지나 커다른 무대 뒤에서 서 있겠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창민이가 걷는 모든길이 그렇게 꿈꾸는 길이면 좋겠다. 오늘 무사히, 그리고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즐기면 좋겠다. 화이팅! 심창민! 최강창민! 그리고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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