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성을 간직한 수수께끼의 왕자


창민(동방신기)
동방신기의 창민이 입대 전, 마지막 배역으로 선택한 것이 대의를 위해 정체를 숨기고 한량으로 위장한 수수께끼의 왕자, 이윤 역이다. 
사극은 첫 도전이라는 창민은 그 정갈하고 기민한 모습과 고귀한 생김으로 왕자역에 제격이었다. 

-본 작품에 끌린 점은 어떠한 것이었을까요?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군대에 가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본 작품의 줄거리가 평판도 좋고,
제가 연기하게 되면 이윤이라는 배역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매력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줄거리에 나온 것이 귀여운 모습에서 궁중에서 살아 남기 위해 신하들과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까지 매우 폭 넓은 배역이라고 하여서 
그런 부분에도 이끌렸습니다. 지금 제가 연기할 수 있는 것 중에서는 베스트라고 생각되었고 하고 싶다고 마음먹게 되었죠. 

-첫 사극이었는데 어떻게 배역을 준비하셨는지요?
처음이어서 말투 등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운 것 투성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대극을 다시 잘 보면서 "저 배우는 저렇게 하려 했구나", 
"이렇게 했구나" 등 참고를 하고, 제가 사극 복장을 하고 세트에 서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사극 경험이 많은 선배분들, 준기형 등 여러분께 여러가지를 들으면서 조금씩 배운 것 같습니다. 
준기형은 "사극은 이준기"라고 불리울 만큼 사극에 어울리는 배우이고 다른 공연 배우들도 연기 경험이 풍부해서 늘 도움을 받았죠. 

-촬영현장에 일본 팬들이 많은 서포트를 해주었다고 들었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가수출신이어서 스탭분들 사이에서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눈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죠. 
그래서 팬 여러분들이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저 자신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는구나 하고요. 
"가수로서도 확실히 활동했구나“ "대인기네!"라고 농담처럼 말해주신 스탭들도 계셔서 통쾌한 기분도 들었고.... 네, 매우 통쾌했습니다(웃음)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요?
입대하면 몇년동안 공백이 생기는데, 그 전에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일본과 한국에서 했었죠.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가수생활도 병행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주위의 배우분들과 스탭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어떻게 해 낼 수 있었습니다. 첫 사극이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여럿과 함께 촬영하는 부분과, 한여름의 더위 속에 땀에 푹 젖어 한복을 입었던 것이죠. 
체력관리가 힘들었습니다. 이런 것들 전부, 제게는 신선했었고, 처음 경험하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여하튼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몸에 좋은 것은 많이 먹고 해냈던 것 같습니다. 

-가수로서 팬 앞에 서는 것과 배우로서 활동하는 것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긴장될까요?
그렇군요. 두근두근거리며 긴장되는 것은 연기 일을 할 때가 아닐까요. 
가수로서 저는 13년간, 지금까지 20대의 전부를 바쳐서 해 왔기 때문에 지금 제게 있어 전부입니다. 
연기는 이제 막 시작한거라 경험도 별로 없는 "신인 아닌 신인" 이라서 부담도 더 큽니다. 걱정도 많고 긴장도 되고요. 
그러나 막 시작한 거라서 두근거린다라기 보다는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흥미진진한, 그런 감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 튼실한 복근을 공개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팬 여러분들이 매우 좋아하셨죠. 운동하면서 몸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 건데 거기다 대고 "벗으면 좋겠다"고 하지 마세요(웃음) 
제가 알아서 벗을 테니까요(웃음)

-창민씨에게 복근은?
제가 필요할 때 노출하고 싶은, 저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죠(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KNTV 시청자 여러분, [밤을 걷는 선비], 그리고 제가 열심히 연기한 이윤이라는 캐릭터를 응원해 주세요. 
드라마를 보실 무렵에는 저는 입대했을 겁니다만, 제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시고 좋아해주시고 저를 기억해주신다면 기쁠겁니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될 수 있는 한 빨리 여러분 앞에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그런 창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기다려주세요. 
아직도 한참 미숙한 제가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들지만, 그래도 미숙한 부분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하지만 노력한 만큼 후회도 없고, 매우 후련한 기분으로 끝냈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과, 제 동료 배우, 연출가, 스탭분들의 피와 땀과 노력이 빚어낸 드라마입니다. KNTV의 많은 시청자분들이 보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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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돖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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