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윤이라 한다.






1화에 겹치는 장면이 나오길래 처음 이윤의 모습이니깐 한번 더 나오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장면이 추가되었다. 처음에 이 장면이 먼저 기사로 공개 되었을 때 양선이 분명 방안에 있었던 거 같은데 왜 장면은 잘린건가 했는데 역시 있었다. 뚫어지게 양선을 바라보는 눈빛 속에서 이윤은 충분히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보였다. 사실 1화에서도 아무런 말없이 바라볼 때부터 알았다. 이 둘 사이 과거가 있을거라는것... 그걸 눈빛으로 보여준게 1화였다면 인사를 통해 간절함을 보여준게 2화인거 같다. 하지만 양선, 아니 진이는 그저 뛰어난 그림체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처음에 예고에서 난 윤이네! 이. 윤! 장면이 귀엽기는 했지만 사극의 첫 소개 등장으로는 너무 가볍지 않을까 했는데 앞에 이 장면이 있어서 좋았다. 이윤의 실제모습은 나는... 이윤이라 한다... 이 대사의 감정처럼 진중하고 진실된것이 진짜니깐.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자신의 이름을 듣고 혹시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면 기억해 주길 바라는 그 간절함이 잘 담겨져 있다. 심창민이라는 배우의 첫 사극연기 첫토막으로써 나는 이 장면이 매우 좋다. 



이윤이라는 이름을 듣고도 자신의 이름으로 대답해 주지 않는 양선을 보면서 앞으로 양선에 대한 이윤의 사랑은 그렇게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 같을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윤이만 떨리고 윤이만 간절할 짝사랑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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