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동하고 나서 첫 투어였던 톤을 시작하기 전에 기대치가 높지는 않았었지.
높지가 않았다가 아니라 애써 낮추려고 했다가 더 맞을까?
어떤 곡은 라이브로 하지 않을거라고도 했고, 어떤 곡은 마지막 투어쯤에 가서도 완성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했었고 
어쩌면 정말 어쩌면 토호신기 콘서트에 당연한 라이브밴드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설레면서도 그렇게 한쪽 구석에서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기다렸던 공연이었지.

하지만 처음 밀녹을 듣고 나의 이런 기대치는 보기 좋게, 기분 좋게 그렇게 좋은 의미로 한방 먹었고
단 두명의 동방신기가 큰 무대에서, 긴시간동안, 동방신기답게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의문 속에 답을 명확하게 주웠던 투어였고
레드오션에 대한 감동은 단순 수많은 붉은 점들의 숫자가 아니라 그 붉은 바다를 압도하게 하는 동방신기에게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그런 나의 동방신기로 첫 투어가 되준 TONE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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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에 닛산 TIME은 또 다른 물음을 가진 내게 어떤 답을 줄까?
닛산을 앞둔 인터뷰 속의 말처럼 나또한 그저 기대만 하고 있어도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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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미지 주섬주섬 한김에 하는 뻘소리. 
 



쭉 모아 놓은 이미지를 보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말이지.  
노래하는 창민이는 아톰머리를 해도, 강타머리를 해도, 불타는 통키옷을 입어도, 거적데기보라바지라도, 땀에 찌들어도 모든 순간순간이 멋있는거 같아.
이번 TIME 공연화보집은 왜 안 팔았지?T-T)
TIME공연 당시의 현재를 과거에 담아 미래로 가져갈 수 있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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