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민아.. 하고 울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창민: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온 "모모"라는 공작원을 연기하며
 
<황금을 안고 튀어라>에서 은행강도를 모의하는 6명의 남자들 중에서 이색적으로 돋보이는 것은 전 국가 스파이 "모모-조료환'이라는 캐릭터이다. 폭탄 제조 전문가로서 팀에 스카우트되어 주인공 "코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 남자는 영화화의 성공에 있어서도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그 중요한 캐릭터로 발탁된 것은 "동방신기" 멤버, 창민이다.
 
"이 영화의 촬영기간이 동방신기의 투어와 겹쳤지만, 각본을 읽고 井筒감독님과 공연하는 배우들의 이름들 듣고서는 이것은 어떻게 무리를 해서라도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井筒감독님의 <박치기>도 보았었고, 그 후 다른 작품도 보고, 이 감독님밖에 할 수 없는 독톡한 세계관을 가지고 계신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대학원에 다니면서 두부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유학생인 모모는 전 국가 스파이다. 어떠한 이유때문에 음모에 빠져, 조국에서도 버림받고, 공안당국한테서도 쫓기는, 그야말로 사면초가, 어떤 조직에게 발견되어도 잡히면 목숨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신세다. 일본에서 활약한지 8년이 되는 창민도 비슷하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기는 하나, 모모와의 공통점은 전혀 없어서, 모모를 이해하는 것이 첫번째 도전이었다고 한다.
 
=외국어로 연기하는 어려움을 실감했다
 
"저는 밝은 세계에 살고 있지만, 모모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하에서 몰래 살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았어요. 만일 공통점이 있다면, 눈에 띄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일지도 몰라요(웃음). 저는 원래 사람 앞에 서는 것이 서툴렀어요. 이전 친구랑 만나면 지금도 네가 연예인이 되어 사람 앞에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있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요. 지금은 이 일을 좋아한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지만, 어릴 적에는 노래도 연기에도 전혀 흥미가 없었어요"
 
본격적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외국 영화에서 외국어(일본어)로 연기하는 데 있어 그 높은 장벽은 처음부터 각오하기는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예상보다 더 어려운 시련이었다고 고백. 
"촬영 전에 각본을 읽고, 상대의 대사를 이해하는 등(한국어로 연기하는 경우보다) 공부도 더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현장에서 공연하는 배우들과 연기해 보면, 상대의 대사에 바로 반응해서 감정이 나오지 않아요.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으니까 리액션은 하는데, 정말 약간씩 늦게 나와요. 1초 정도 늦는 것일 지 모르겠지만, 그게 영화에서는 너무 늦어요. 예상해서 리액션하면 더 어색해보이고.. 외국어로 연기하는 것이 이렇게 장벽이 높을 것인 줄 새삼 실감했습니다."
 
창민은 보통 TV출연과 인터뷰를 할 때 통역 없이 일본어로 할 수 있을 만큼의 어학력의 보유자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면, 그 유창한 일본어에 놀랄 것이다. 그러나 영화계에서는 엄격한 연출로 알려져 있는 井筒감독에게 "외국인 중에는 잘하는" 등의 면죄부가 통하지 않았다. 실적도, 실력도 있는 다른 5명의 주요 캐릭터와 같은 수준의 연기가 요구되고, 촬영현장에서는 가차없는 재촬영 지시가 여러번 나왔다. 더우기 처음에는 감독과 스탭의 오사카 사투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정말 패닉 상태였다고 한다. "오사카 사투리가 상상이상으로 이해할 수 없어서, 감독님이 말하는 것 조차도 아마 이런거겠지, 하고 예상하는 정도였어요. 소통이 되지 않아서 초조했지요.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거짓입니다. 동방신기의 라이브에 스탭 분들과 공연자들이 보러오셨는데, 조감독분께서 자신넘치게 밝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저를 보고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드셨다고 해요(웃음). 정말로 저는 촬영현장에서는 완전히 자신이 없었었거든요"
 
부단히 노력한 절차탁마 (切磋琢磨)의 보람이 있어 완성된 영화를 보고 감동하여, 일종의 만족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제가 본 일본영화 중에도 가장 긴박감이 넘치는 멋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장면은, 첫머리의 모모와 형의 재회 장면입니다. 짧지만, 모모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또한 모모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의 어려움과 함께 그 즐거움을 알게된 것은 츠마부키 사토시가 연기한 코다와의 감정의 교류를 표현하는 연기를 요구받았을 때. 원작에서는 동성애적인 느낌을 풍기는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고 한다.
 
= 연기에 개안하게 된 코다와의 감정적인 장면
 
"코다와 모모는 서로 각각 다른 상실감과 절망을 가지고 있어요. 힘든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생존법을 발견하고, 그것에 의지하여 필사적으로 살아왔지요. 그런 두사람이라서 자연스럽게 이끌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유대관계는 서서히 생겨나는 것이죠. 눈 연기와 얼굴의 소소한 표정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제 감독님을 믿고, 감독님을 따라간다는 생각이었구요. 매우 엄격하게 지도해주셨지만요(웃음)"
또 하나 물의를 일으킬 지 모르는  장면이 있는데, 모모가 추격자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여장하는 장면이다.

"원작에도 나와 있고, 코다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표현하는 의미가 있는 장면이라서 저도 각오하고 연기했습니다. 이왕 하는 거라면 예쁘게 보이고 싶었지만, 여성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니, 어쩐지 우습더라구요. 몸은 말랐었지만, 뭔가 커다란 사람이 거울에 비쳐서 놀랐어요. 여성들은 정말 몸이 가늘잖아요. 그래도 스크린으로 보니까 정말 잘 편집해 주셔서 생각보다 꽤 예쁘게 나와서 안심했습니다. 영화는 역시 감독과 스탭분들의 힘이 합쳐져서 성립되는 것이더군요"
 
라이브 투어의 과밀 스케줄 사이에 도전한 촬영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것이었지만, 그 만큼 성취감은 있었다고 한다.
"또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 출연하고 싶습니다. 귀중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치만 외국어 영화에 나온다면 더 신중해질 필요는 있겠지요"
 
(번역이 못나서 미얀.. ㅋ)
 
 
++++++++ 추가 (역시 Over the Rainbow스캔본으로 번역했습니다)
 
츠마부키 인터뷰, 창민이 연기한 모모 언급 부분 번역
 
(전략) .. 은행강도라는 하나의 공동작업을 통하여 유대를 굳혀가는 중에 북한의 전 국가스파이인 모모와의 관계는 원작에서는 동생애적인 요소가 지적되었지만, 애매한 남자끼리의 감정의 교류를,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쿨한 코다를 통해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큰 과제 였다.
 
"서로가 각자 다른 고독을 안고 있는 코다와 모모는 닮으면서도 닮지 않았기 때문에 통하고 이끌리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 있는 남자끼리의 관계는 각본에서는 거의 그 색이 없어졌지만 저로서는 마음속 어디선가에 "나는 모모를 좋아해"하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습니다. 소설과는 다르게 2시간정도 밖에 없는 영화 속에서 너무 튀지 않게 감정의 거리를 보이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그 코다와 모모의 친밀함을 일순 표현하는 중요한 장면이 있다. 코다가 모모의 머리를 지나가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연스럽게 만지는 장면이다.

"그 장면은 저의 애드립이었어요. 모모의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끌어내고 싶어서, 리허설에서도 하지 않았어요. 영화 현장은 매일 이렇게 고민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세세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역시 기쁘지요"

스캔 출처 :  Over the Rainbow
번역 출처 :  돖드립 




-


창민이 인터뷰 보는 재미는 항상 있지만 모모 관련 인터뷰는 늘 두근거려. 
모모니깐ㅠㅠ

연기를 하면서 어떤 면에서는 본능적으로 어떤 면에서는 계산적으로 해야 할 때가 있는 듯 해. 
신인 연기자고 외국인으로써 그걸 정확하게 조율한다는 건 쉽지 않지. 
좋은 감독과 좋은 파트너가 창민이를 도와준 거 같아 고맙고 또 설레이네. 

창민이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영화를 잘 볼 수 있는 관객이 되고 싶다. 
츠마부키 말처럼 세세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기쁘게...



 창민이가 영화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정말 찍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던 사진..
 다들 정말 즐거워 보여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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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각 사진 안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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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작가가 정해준거였다고 했나? ㅎㅎ
사골이지만..ㅋ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0^

http://tvxq.smtown.com/Link/Board/3288302

조규 귀엽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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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초지만... 설렌다...
우리 모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래는 네이게이션북에 들어가있는 최강창민 사진 :D 출처 트윗 46_m

 






우리의 황금날(황금튀) 디브디 1위!!!!!!!!!!
경축!!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1위를 축하합니다!!!!



창민아 ㅠㅠㅠㅠㅠ
모모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덕에 늘 행복하다!!!!!


고마워!!

 



+



창민이가 두부가게에서 두부를 건지는 장면을 50번 이상 찍었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인데
감독이 토크쇼에 덧붙인 말로는 두부를 건져서 다른손으로 옮겨 봉지에 넣으면서 고다랑은 몰래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사도 해야 하고 처음 담아본 두부가 자꾸 옮기는 상황에서 부서졌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감독이 보다가 자기가 두부 건지는 걸 알려줄려고 두부물에 손을 담갔는데 너무 차가워서 놀랐데.
하지만 손이 빨개져도 차갑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묵묵히 두부를 ... 
촬영장소를 빌려준 두부가게 주인아저씨가 오히려 빨간손이 너무 안타까워 따뜻한 물 조금 타면 어떻겠냐고 했을 정도..


두부가게는 모모 촬영 내내 힘들게했지만(촬영 취소라던가....ㅋ.ㅋ) 공개된 영상 보면 정말 잘 나온거 같아. 
두부를 왼손으로 떠서 오른쪽으로 옮긴 후 봉지를 털어 넣는 모습이 진짜 능숙해 보여.
폭신폭신한 두부에서 심리적 안정을 얻는 두부가 소중한 두부가게 모모가 보인다.

사진에서는 한여름 같지만 사실은 추운 겨울... 
이 몇 초 안되는 장면이지만 창민이의 모모가 보이는 거 같아서... 참 기대가 된다.

모모가 정말로 따뜻했으면 좋겠어. 

 



진짜 진지하고 전문가같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래는 윤호 키친 타임 두개 ^^
신기하게도 두 영상 다 16분 30초경부터 창민이 맛보는거 나옵니다. 시간 정확히 맞추나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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