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에 갔다고 믿은 양선이를 보고 왜 의아해 하지 않는것일까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나왔다. 의아해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양선을 만났다는게 더 기뻤을 뿐이다. 자신의 명령을 완수치 못하고 자신에게 거짓보고를 한 수하를 혼내는 일은 그 다음이다. 내가 이제까지 이 드라마속에서 이윤이 좋은건 어떤 장면도 납득이 가기 때문이다. 짧은 분량이지만 불필요한 장면 하나 없이 이윤의 행동, 마음, 생각을 전해준다. 만일 이 장면이 없었다면 이윤은 그저 사랑에 눈이 멀어서 중요한걸 놓치는 사람으로 보였을텐데 말이다. 


역시 사가씬은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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