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TIME"으로 이어지는 동방기의 과거, 현재, 미래.
 
 
J-POP, K-POP이라는 틀을 뛰어 넘어 지금 "동방신기"라는 하나의 장르를 확립해 가고 있는 윤호와 창민
그런 그들의 최신 싱글 OCEAN은 "지금까지 동방신기기 발매한 어떤 곡과도 다른 스타일"이라고 자신들이 표현한 대로
등신대의 두 사람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운 에너제 넘치는 POP & 스타일리쉬한 곡으로 완성되었다. 
본지는 OCEAN의 MV촬영 비화 등에 더하여 동방신기 LIVE TOUR 2013~ TIME~에서 그들이 이룬 꿈,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 갈 미래의 모습에 다가가 보았다.
 
 
Part I 싱글 OCEAN 발매 인터뷰
 
 
여름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OCEAN 웨이브가 다가오다!!
자신들의 첫 전국 5대 돔 투어가 한창일 때 발매하여 라이브와 함께 성장해온 신곡 OCEAN. 동방신기의 여름 노래에 또하나 새로운 스탠더드가 더해졌다.
 
 
처음에 선보였을 때 완성도는 실은 100%는 아니었어요.
 
- 동방신기의 여름노래에 새롭게 OCEAN이 더해졌군요. 인트로의 Ooga, Jaka~ 하는 후렴구에 상징되는 것처럼 지금까지는 없었던 듣기 쉬운 부분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윤호: 이 곡은 지금까지 여러분께 사랑받았던 Summer Dream, Sky, Sombody to Love의 연장선에 오는 곡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곡이 가지고 있던 여름의 상쾌함에 더하여 더욱 스타일리쉬하고 신나는 곡이 되었습니다. 색으로 말하면 붉은 색이 어울리는 곡이죠.
가사 중에도 "붉은 빛"이라는 말이 나오니까요. 올해 여름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저희들과 함께 새빨갛게 되어 보내셨으면 합니다!
창민: 확실히 Ocean은 동방신기의 노래 중에도 새로운 스타일의 곡이죠. 이 곡을 들으면 모두 춤추기시작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뜨거~~운 여름 노래입니다.
저도 녹음할때 즐거웠고, 음정이라던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아니, 제대로 하긴 했는데(웃음),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기분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불렀습니다.
 
 
- 동방신기라면 지난 싱글 ANDROID랑 앨범 TIME처럼 "멋진 모습을 100% 보여주는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이번 OCEAN은 여름이라서 느낄 수 있는 두 사람의 생기있는 등신대의 모습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호: 저희들이 언제나 멋지게 보입니까? 감사합니다(웃음). 그래도 데뷔 당시는 멋진 모습을 지향하는 그룹이 아니었고 여러 장르에 도전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점점 그것이 음악에서도, 나타나는 표현에서도 넘어서야 할 수준이 높아졌지요(웃음). 최근엔 쿨하면서 남자다운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 많아졌어요.
그래도 모처럼 더운 여름인데 여름과 가장 어울리면서 마음속으로부터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고, MV에서도 저희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여러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저희들과 여러분이 함께 신나는 분위기를 맛보았으면 정말 좋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매우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발매에 앞서 동방신기 LIVE TOUR 2013~ TIME~(이하 TIME투어)에서 한발 앞서 선보였는데, 공연장이 엄청난 열기와 일체감으로 휩싸였지요
창민: 실은 녹음 직후에 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완성도는 100%는 아니었어요.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서 노래한다는 긴장감도 있었고,
관객들도 처음 듣는 곡이어서 집중해서 들었구요. 그래도 투어가 진행되면서 점점 OCEAN이 침투해 들어갔고,
지금은 여러분이 마음으로부터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잘 알게 되니까 저도 무척 행복한 기분이 되어 노래한답니다. 
윤호: 모두가 하나가 되고 싶어서 저희들이 Ooga, Jaka~하는 주문을 건답니다. 그래서 절대로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지요(웃음).
그리고 이 곡에서는 투어 타올을 여러분이 돌리시는데, 그걸 보면 관객분들의 에너지가 정말 "OCEAN(바다)"의 파도처럼 저희들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든답니다!
창민: 그러면 짱~ 기분이 좋지요!!
윤호: 무대에서 그 광경을 보면 저희들 뿐 아니라 공연장이 하나가 되어 "동방신기"라는 장르를 만들고 있구나 하며 마음으로부터 느껴집니다.
그래서 모두가 만드는 동방신기이고, 특히 라이브는 모두가 만나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하지요.
 
 
-MC에서도 태양, 바다, 풀장, 파티... 등등 어디를 봐도 한여름이 한창이고 라이브에 지지않는 뜨거움과 즐거움이 가득하지요
윤호: 이번에는 자유인이 된 것처럼 정말 즐기면서 촬영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전날은 비가 왔는데, 촬영일은 갑자기 개었고,
이번엔 처음으로 댄서분들도 참가해서 모두가 분위기 업~ 해서 촬영했습니다. 뭐랄까 댄서들의 흥겨움이 엄청났었어요(웃음)
창민: TIME투어를 함께 돌았던 멤버들이자만, 한사람 한사람 개성들이 매우 강해서 함께 있는 것 만으로 저희들도 신이났었고,
이번에는 그런 댄서분들의 에너지를 나눠 받아서 찍은 듯 했지요. 정말은 저희 두 사람의 힘으로 주위를 이끌어가야 하는 거지만,
최근에는 주위 분들에게 맡기는 부분과 보살핌을 받는 부분이 있으니까 지금까지와는 다른 동방신기의 스타일이 생겨나는 것도 신선하고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OCEAN의 MV는 둘만으로 만들 수 없는 커다란 에너지가 채워진 작품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모두 함께 만들었다"라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윤호: 몸에 카메라를 부착해서 자기가 빙글빙글 돌면서 촬영하는 장면 등이 있는데, 모두 협력해 주어서 매우 분위기 좋은 영상이 되었지요!!
창민: 그 부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틈이 생기면 서둘러서 들어가고, 또 피해 나오고 그렇게... 재미나 보이지만 실은 파티 장면이 가장 바빴어요(웃음)
 
-그럼 "파티"라고 하면 기억나는 것이나 실패담 같은 것이 계시는지요?
창민: 저희 둘다 "술이 센" 것이라기 보다는 "약하지는 않은" 편이라(웃음).. 실수 같은 것은 없지 않을까요? 
윤호: 자기 관리들은 하고 있고요. 그렇게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서로 무지하게 취했던 적은 없어요.
쫑파티 같은데서 "갈데까지 마셔보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요(웃음), 결국 마지막까지 제정신이구요, 뒷정리도 제가 합니다.
아니, 마지막까지 전부 봐두었다가 다음 날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편이 재미있잖아요(웃음)
 
 
-그렇군요. 무대 엠씨 등에서 보는 "천연(순진무구) 윤호씨" 와는 다른 면을 알게 되었는데요(웃음).
그런데 이번MV에서는 멋진 모습과 함께 "소년다움"과 "코미컬한 모습"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윤호씨의 오리같은 입모양이라던가!!.
창민: 그 장면 발견하셨네요! 맞아요. 윤호씨가 힘이 들어가면 입술을 내미는 버릇이 있는 것을 저는 알고 있지요(웃음).
윤호씨는 저보다 나이가 많지만 귀여운 부분과 소년같은 모습이 많이 있어서 이번 MV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윤호씨 팬들은 면밀하게 체크해 주셨으면 합니다. 
윤호: 이런ㅋ 이번엔 창민이 파트를 먼저 찍었는데 정말로 그 부분이 좋아서 "창민, 어쩐일이야?" 할 정도로 멋졌고 말쑥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제게 부담이 되어서 스탭분에게 "저는 저렇게 멋지게 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하고 말을 했지요(웃음)
 
 
-창민씨가 너무 열심히 하셨네요(웃음).
창민: 실례했습니다(웃음)!! ㅋ
윤호: 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제가 봐도 완벽했다니까요. 소년다움도 있고 섹시함도 있어서 창민이랑 같은 정도로 저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제 장면에는 좀 무리해서(웃음) 소년같은 마음으로 도전해 보았지요
-확실히 왠지 모르게 윤호씨가 소년답게, 창민씨가 형처럼 보이는 장면도 있던 것 같아요
윤호: 그렇습니다. 어깨동무할 때라던가 제가 팔을 두르면 "어? 좀 다른데~" 하고 생각이 들어요. 지난 라이브 MC는 M(윤호) 도S(센 S? ㅋ-토마토 주;;)(창민) 같은 캐릭터로 했었는데,
그게 실제 둘의 성격과는 다른 건데, 최근 제 안에 그 무대 위의 캐릭터가 정착하지 않았나 생각할 때가 있어요(웃음)
창민: 그런가요? 저는 특히 의식해서 뭔가 한적은 없다구여.. ㅋ
-그건 그러니까 창민씨에게는 라이브 MC에서 보이는 예민한 캐릭터와는 다른 실제는 나이가 어린만큼 귀여운 부분이 많이 있다는 건가요
창민: 그렇답니다. 저는 엄청 귀여워요
윤호: 그래그래, 그렇지(웃음)
창민: 귀여움의 결정체라구여!! 
윤호: 좋은데~~ (폭소!)!
 
-(웃음) 그러면 "여름 노래"가 나왔으니 그런 두 분의 귀여운 어린시절의 여름방학의 추억을 말씀해 주시죠
창민: 저는 숙제를 빨리 끝낸 적이 없어서 일기 같은 건 2-3일 동안 한달치를 쓰기도 했답니다. 어머니께 "뭐 했었죠?" 하며 물어봐가며 적당히 쓰거나, 말을 지어내거나요.
전혀 생각이 안나면 갑자기 "아아~ 여름방학이 슬슬 끝나는 구나. 아아.. 안타까워.." 라는 시를 지어서 얼버무리기도 했어요(웃음)
윤호: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자전거로 다녔는데요. 어느날 8시간정도 자전가를 타고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려서 미아가 되었답니다.
그 때 부모님께 전화해서 " 제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하고 말한 적이 있어요(웃음)
 
-(웃음) 감사합니다. 자, 커플링 곡인 Wedding Dress는 결혼하는 남성의 심경을 부른 미디엄 발라드이죠.
두 분의 하모니는 물론 신부가 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웨딩드레스를 입는다는 스토리도 매우 멋졌습니다. 
창민: 역시 결혼이라면 흰 드레스가 머리에 떠오르지요. 저도 어머니의 결혼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의외로 아름다우셨어요(웃음).
제 부모님은 지금도 두 분이서 외출하시거나 두 분이서 탁구를 배우러 다니시거나 하시는 등 사이가 좋으세요.
저도 언젠가 결혼하면 그렇게 함께 취미를 가지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제 양친과 같은 부부가 되면 멋질 것 같아요. 
윤호: 저는 주위의 친구들이 다들 꽤 결혼들을 해서요. 그 친구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면 "결혼이 이런거구가" 하고 생각하거나
"만일 내가 결혼한다면 이렇게 하면 좋을까" 하고 조금은 상상하기도 합니다. 이 곡은 언젠가 저희들의 매니저가 결혼할 때 동방신기로부터의 선물로서 결혼식에서 불러주고 싶습니다.
 
 
- 두 분은 가사에 나오는 남성처럼 멋진 남편이 될 자신이 있습니까?
윤호: 그걸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은 쑥스럽습니다(웃음)
창민: 윤호씨는 분명 좋은 남편이 될 겁니다!! 동방신기에서도 늘 앞장서서 리드해 나가거든요. 
윤호: 음.. 저는 의외로 성격이 강한 면이 있어셔요. 아무래도 일이나 다른 면에서도 주위를 이끌어 나가야 된다는 마음이 강할지도 몰라요. 
창민: 그러니까 절대로 잘할거라니까요. 윤호씨를 따라갑시다!! (웃음)
 
 
자기 자신의 스위치를 바꾸고 싶어서 머리색을 붉게 해보았습니다.
 
-4월부터 시작한 TIME투어에서는 늘 이루고 싶었던 5대 돔 투어의 꿈을 이루었지요.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특히 요청했건 것 등은 있었는지요?
창민: 저는 이번 라이브에서 꼭 "Heart, Mind andSoul"을 부르고 싶다고 처음부터 생각했기 때문에
스탭분이 "부르고 싶은 곡 있어?" 하고 물었을 때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Heart~은 동방신기의 첫 앨범 타이틀이고 원래부터 매우 좋아했던 노래지만 아주 예전에 녹음한 곡이라 꼭 한번 더 노래 부르고 싶었고,
그 타이밍이 지금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가사의 내용과 의미도 전보다 깊이 이해가 되었고 객석에 노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전보다 무척 컸습니다. 
윤호: 그랬었죠. 원래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색에 지금의 동방신기의 색이 더하여 더욱더 저희들에게 소중한 곡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퓨어한 느낌의 버전도 좋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어른이 되었다고 자기가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예전을 돌아 보면서 부를 수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곡 전체의 분위기도 그렇고, 이번 투어에서 부르게 위해 다시 새롭게 곡을 재해석할 때의 저희들의 마음이 곡의 내용과 맞았었기 때문에
창민이가 요청해 주어서 정말로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머리 색을 붉게 해달라고 했었어요.
조금 전까지 흑발로, 배우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스위치를 아티스트로 바꾸고 싶어서 붉게 해봤습니다. 이번 라이브의 의상과도 어울려서 저는 꽤 만족했었는데 어땠어? 창민아?
창민: 잘 어울렸어요!
 
-라이브에서는 노래와 댄스같은 퍼포먼스 외에 MC의 두 분의 토크도 하이라이트의 하나였는데요. 이번엔 "당연하지 체조"의 개사곡 등 새로운 놀이 요소가 들어가서 더욱 즐거움이 파워업되었지요.
윤호: 그 노래는 제가 혼자서 준비하고 애드립으로 했었어요! 돌연, "~~창민이가 오네!" 하고 부르니까 처음엔 창민이도 뜻을 몰라서 조금 반응하기 힘들었던 것 같지만요(웃음)
-그럼 언젠가는 창민씨가 배운 개그 소재로 윤호씨를 놀라게 하는 버전도 보고 싶네요
창민: 오~ 저는 좋아요~~! 해볼까요. 윤호씨!
윤호: ~ 윤호가 오네~ 무시하자~ ! 이렇게 말이지 ㅋ(웃음)
-그럼 재미있겠네요. 윤호씨는 개그 센스가 있으시네요
윤호: 센스가 있는 건가요.ㅋ MC의 그 부분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 것뿐이라(웃음).
동방신기의 라이브는 스탭이 만든 토대 위에 저희들이 어레인지를 더해서 매회 다양한 버젼을 시도하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가는 스타일이라서 늘 변경하는 것이 많아 힘들지만요. 그래도 퍼포먼스도 MC도 점점 좋아지게 되니까,
첫 공연을 본 사람이 다음에는 다른 공연장에서 라이브를 본다면 절대로 전보다 즐길 것이 많아졌다고 생각하시게 될 것이구요. 그것이 저희들의 라이브가 고집하는 면이고, 저희들의 스타일이죠.
 
 
-MC에서는 5대돔투어에 이르기까지의 동방신기의 궤적을 하나하나 돌아보면서
"순풍만범은 아니었지만, 여러분이 계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하며 지금의 솔직한 심경을 팬 여러분께 전달하셨지요.
팬 여러분은 두 분의 마음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역시 그 MC에는 특별한 마음이 담겨있었나요
윤호: 저희들이 처음에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했을 때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고, 거의 뒤를 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들이 하고 싶은 것"과 "지켜야 할 것"을 늘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그것을 떠올리면서 해온 결과"지금"이 있다는 것이 진실이죠.
예전엔 가지지 못했던 여유도 겨우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돌아 볼 수 있었다는 부분도 물론 있어요...
모든 것을 합쳐서 생각하면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솔직한 생각을 "5대돔투어"라고 하는 저희들이 늘 품고 있었던 꿈을 이루었던 무대에서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두 함께 그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앞으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으니까요. 
창민: 이번에는 TIME이라는 앨범으로 투어를 했지만 과거가 있으니까 현재, 미래가 있는것이지요.
과거에 여러 일이 있었다 해도 그것을 전부 부정한다면 저희들과 팬 여러분이 한께 공유하면서 걸어온 역사가 없어지지 않습니까.
동방신기는 모두가 만들어 온 것이니까 뒤돌아 볼때도 모두 함께 하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에게 저희들의 지금의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윤호: 창민이가 말한 대로 TIME은 앨범 타이틀이면서도 지금까지의 동방신기의 역사를 통하여,
그리고 이번 투어를 통하여 "시간"이라는 것이 저희들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제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다음을 더 좋게 할 수 있다고 더 강하게 믿게 되었습니다.
 
 
- 그러면 두 분에게 있어 지금까지의 역사 중,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을 들어본다면 언제일까요
윤호: 전부입니다. 전부 소중하지만, 최근에는 둘이서 부활해서 처음으로 여러분에게 무대를 보여드린 순간이 떠오릅니다.
저희들에게 있어 새로운 시작이었지만, 그렇게 시작하기에는 수많은 엄청한 용기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이 있어서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고... 소중한 시간이었죠. 
창민: 저는 8월에 있을 닛산 스타디엄의 무대가 저희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꿈이었던 5대 돔 투어가 이루어진 후에 기다리고 있는 무대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고,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럼 TIME의 마지막 키워드 "미래"에 대해, 두 분은 어느 정도 미래까지 보이시는지요? 5대 돔의 꿈이 이루어진 동방신기의 다음 목표를 알려주세요.
윤호: 이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건데요. 몇년, 몇십년 앞의 미래를 본다기 보다는 지금을 충실히 함으로써 보다 좋은 미래로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말로서 저희들의 메시지를 여러분께 전달하는 기회는 좀처럼 없지만, 저희들이 지향하는 것과 생각, 이상적인 미래 같은 것은 음악에 마음을 담아서 노래하면
여러분께 닿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티스트로서 여러분과 더욱 소통해서 마음을 전해드리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감사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데뷔 당시 라이브를 한 Zepp Tokyo같은 작은 무대에서
여러분께 가까이 가서 함께 흥겨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기회가 있으면 그런 라이브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창민: 저는 5대돔 투어가 이루어진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반대로 허전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추구했던 목표가 없어진 것이니까요.
그래서 그 꿈이 이루어진 다음, 새로운 무대인 닛산 스타디움이 있다는 말을 듣고 "또 곧 라이브를 할 수 있구나~" 하고 기뻐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한발 한발, 하나씩 꿈을 이루어가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니까요. 닛산 스타디움의 무대가 끝나면 또 자연스럽게 새로운 꿈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것을 지금부터 기대하면서 8월의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번역출처 : 돖드립 토마토님



........



재미있는 인터뷰였어. 
오션 프로모로 많은 잡지 인터뷰가 있었지만 딱 마음에 드는 인터뷰는 없었는데 이 인터뷰가 제일 좋은 거 같다.
무언가 텐션이 업업업 되어서 주고 받은 이야기들이 직접 내가 옆에서 동방신기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느껴지고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고...

구동방팬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신생팬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내가 동방신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최강창민의 팬이 될 수 있었던 건 구동방 활동들 때문이었으니깐 나는 심적으로는 구동방 시절 팬이라고 할 수도 있지.
비록 하마솔이 나에게는 그저 괜찮은 곡일 뿐 특별한 의미가 없듯이 추억의 깊이는 다를 수 있겠지만, 과거의 시간 속에서 창민이를 만났으니깐. 
아이돌이라고는 티클만큼도 관심없던 내가 창민이가 다시 노래를 할건지 말건지 그 어떤 확신도 없어도 계속 창민이팬일 수 있었던 건 과거 속 창민이가 그때 현재의 시간에서도 너무 생생하게 빛났거든. 
그리고 나의 과거와 맞닿은 내 현재의 시간에 대답하듯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지. 

그런데 막상 돌아오고 나니깐 나를 지탱해준 구동방은 참 애매했단 말이지.
분명 내 팬질의 시작이고 창민이를 향한 마음의 길이였는데, 창민이의 과거였고 창민이의 노력과 꿈과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놓고 좋다고 말할 수가 없었어.
물론 구동방을 보게 되면 줄줄히 따라오는 것들 때문에 보고 듣는데 어려운것도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 마음이 덜그럭 걸리는게 있었어.
워낙 2인 동방신기를 폄하하려던 시선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구동방을 보고 좋아하는것이 혹시나 지금의 동방신기한테 어떤 부족함이 있어서라는 느낌을 주게 될까봐, 혹은 보는 내가 가끔 어깨가 아플정도로 긴장 속에서 새로운 현재를 열심히 하는 창민이한테 괜히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조합의 과거에 잠시 머무는것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약간 보다는 많이?.....아... 순_정);;

하지만 그런 애매함의 시기는 생각보다 짧았지. 동방신기는 호불호는 존재해도 그 자체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였으니깐.
제대로 돌아오니깐 조금은 불편했던 과거는 확실하게 나에게는 그냥 창민이의 아름다운 과거로 싹 정리가 되더라. 
난 구동방신기의 무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구동방신기 멤버들과 창민이 관계도 부정하지 않아.
그때 그들은 같은 꿈을 꿨고 같이 노래 했고 같이 춤을 췄고 하나의 무대에서 호흡했으니깐.
창민이 노래가, 창민이 춤이, 창민이 성격이, 창민이 얼굴ㅋ이 날 확실하게 잡아 끌어 당겼다고 해도 분명 내가 좋아하는 창민이가 함께한 구동방신기의 무대를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해.  
나에게 그 시절로 돌아가겠냐고 물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NO! 라고 대답하겠지만. 



바란다면 내가 과거의 시간속에 창민이를 현재처럼 만났듯이, 지금의 현재가 과거가 될 때 그게 누군가의 생생한 현재였으면 좋겠어. 

오대돔 투어 이후 닛삿에도 곧 다시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던 창민이 마음이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된다면 좋겠어. 
충실한 현재가 탄탄한 과거가 되면 지금은 보이지 않는 꿈 속의 미래가 멋진 현재로 만들어지겠지.
그 꿈의 길을 보는것이 지금 현재를 팬질하는 나의 특권이니깐. 

그러니깐 창민아, 꼭 좋은 꿈으로 날 데려가줘야 해. 
이건 협_박이야!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