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아... 
생일 정말로 정말로 축하해.

널 좋아하면서 많은 걸 알게 되고 느껴. 
오늘 같은 날 새삼 네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인지 알게 된다. 
생일이 될 때마다 사실 친분도 전혀 없는 너의 생일을 축하한다는게 신기하면서도 너무나 당연해. 
아무 의미 없던 2월 18일이 나에게는 참 기쁜 날이야.
네가 태어났으니깐.



2년전에 본격적으로 너의 팬질을 시작한 10년 첫 생일은 직접 너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나눌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나에게는 그 날 가지 않은 큰 이유였었어. 
널 더 가까이 하는게 나는 두렵다고 해야 할지, 거부감이 든다고 해야 할지... 그랬었어. 
그냥 그 조금 먼 거리가 나에게는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사실 그때 그 시간을 공유했어도 우리는 단 한걸음도 가까워지는것이 아닌데도 말이지. 
내 모니터 속 내 마음속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실제로 보는 것이 상당히 망설여지더라구. 
다시는 그런 날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ㅎㅎ

이 날의 너는 참 즐거웠었던 거 같아.  




1년전에는 톤 공연 날이였지.
니가타에 눈이 많이 와서 너의 생일 공연날 팬들이 혹시나 가지 못할까봐 동동 거렸던 기억이 나.
다행이 눈이 그치고 공연은 대성공이었지.
많은 사람들이 너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너는 케익이 뒤범벅 된 얼굴로 환하게 그렇게 웃었고 ... 
처음 듀오 동방신기 공연 속 너의 생일날은 정말 티 하나없이 그저 충만했었어.
 

오늘의 너는 무엇을 할까?
재시동이후로 처음으로 팬들 앞에 오늘의 너와 함께 하지 않네. 
우리 앞에 없어도 오늘은 분명 행복한 시간일거야.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니깐.
좋은 사람의 시간은 이런 날 더 따뜻하니깐. 

너를 축하하는 수없이 많은 마음 중에 작은 내 마음 하나도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   

2년전에도 
1년전에도 
지금도 


언젠가 내가 너를 봐도 아무렇지 않은 그 날의 네가 가장 행복한 날일거라고 믿고 있어. 
지금 이 마음이 없어지고 사라지는 그 날의 너는 내가 사랑으로 본 어떤 날들 보다 최고로 빛나고 있을거야. 
이게 내 팬질의 꿈이야. 
이상하니?ㅎㅎ





가장 멋진 너보다 오늘의 너와 가장 가까운 너를 보고 싶다. 


나의 스타
그리고 우리의 스타 
최강창민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꼭 아주 많이 행복해야 된다. 

그리고...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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